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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C "몇 년 전에 '착함의 정의'가 내 화두였어. 내 결론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대에게 장단점을 나쁘지 않게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거야."
인터뷰이의 면면이 흥미로워서 집게 되는 책. 김제동이라는 연예인에 대해서도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. 유명인일수록 말만 믿어서는 안 되고 그의 행동이 결정적으로 그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. 그는 자신의 실력과 노력으로 지금에 이르렀다. 정태춘, 박은옥 선생이 소속된 기획사에 YB, 뜨거운감자와 몸담고 있는 걸로 안다. 고 노무현씨의 노제 사회를 보았고 공교롭게도 그 즈음에 한국방송 '도전골든벨'이라는 프로그램의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났다. 운동선수, 음악인, 배우 등 여러 사람들과 두루 친하다(회장님들과 친하다고 자랑하는 몇몇 연예인들과는 달라 보인다). 한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방송 출연 이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수입에 부담을 느껴 왔었다고 고백할 때 나는 그를 믿는 쪽에 있었다.
글이 무척 매끄러워 약간 놀랐다. 글도 잘 쓰는 사람이구나. 지난 주 <나는 가수다>의 한 장면에서 신간 <분노하라>를 읽고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. 연출한 모습은 아닐 터이다. 방송국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책은 절대 아니니까.
2011.7.